[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5월 전국 어음부도율이 전월보다. 0.06%포인트 줄었다. 전월까지 부도율을 끌어올렸던 강원 지역 기업과 동양그룹 소속 기업들의 어음부도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어음부도율 동향' 집계결과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6%로 전월(0.22%)보다 0.06%포인트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강원 지역의 부도업체와 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줄면서 전체적인 부도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지방(0.29%)의 부도율이 전월보다 0.45%포인트 하락하면서 0.01%포인트 부도율이 떨어진 서울(0.13%)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달 부도업체 수는(법인+개인사업자)는 61개로 전월(69개)보다 8개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이 각각 11개, 4개, 1개씩 감소했지만, 기타업종은 8개 증가했다. 또 지방의 부도업체 수는 전월과 같았지만, 서울은 8개 줄어들었다.
신설법인수는 6365개로 전월(7226개)보다 861개 감소했다. 전월 22일이었던 영업일 수가 20일로 이틀 줄어든 것도 한 몫을 했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배율은 141.4배로 전월(164.2배)보다 하락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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