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STX그룹 기업들의 어음부도액이 줄면서 3월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이 0.13%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2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3월중 어음부도율 동향 집계결과 이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13%로 전월(0.20%)보다 하락했다. 한은은 "STX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감소한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지방(0.43%)은 강원 지역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하면서 상승세(0.08%p)를 보였지만, 서울(0.08%)의 어음부도율은 떨어졌다.(-0.09%p)
부도업체 수(법인+개인사업자)는 73개로 전월(68개)보다 5개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개 줄었고, 건설과 서비스업·기타업종이 각각 5개, 3개, 2개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7개 감소했지만, 지방은 12개 늘었다.
신설법인수는 7195개로 전월(6636개)보다 559개 증가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26.2배로 전월(122.9배)보다 상승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