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공기업 중 1위… 공정성, 투명성 강화노력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감사원이 주관한 ‘2013년도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25개 공기업 중 1위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감사원 평가는 지난 2월10일부터 4월25일까지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 16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에서 코레일은 ▲감사조직 및 인력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다음 해 감사원 기관운영감사도 면제 받게됐다.
코레일은 지난해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구매·조달 분야의 진입장벽 철폐를 위해 공기업 최초로 제안서 평가위원별?항목별 점수를 공개하고, 블라인드 심사제를 전면 확대하는 등 구매·조달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상임감사위원 주재, 코레일 사장과 상임이사들이 참석하는 정례 회의기구인 ‘투명윤리경영 임원회의’를 신설, 정부정책 및 경영현안 토의와 감사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진의 선제적 대응을 지원했다.
경영진 스스로 리스크를 점검하는 ‘리스크 자율점검 제도’와 감사정보 공유와 결과를 피드백 하는 ‘선순환 감사시스템’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한 효과적 감사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공기업 최초로 비위행위가 발생된 경우 3차 책임자까지 처벌할 수 있는 ‘관리감독자 처분 기준’을 신설해 비위행위 예방 강화에 힘쓰는 등 새로운 제도를 바탕으로 862억 원의 재무성과와 1432억 원의 경영개선 효과도 창출했다.
손창완 코레일 상임감사위원은 “국민의 눈높이에 초점을 맞춰 감사역량을 집중한 결과 좋은 결실을 거둔 것 같다”며, “감사성과가 가시화되는 올해에는 코레일이 영업흑자를 달성해 국민행복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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