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IT+교육’ 융합…오늘 개통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여행 중에도 강연, 세미나,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전용열차가 나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일 서울역에서 국회의장, 교육부 차관, 관광 및 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전용열차 'E-트레인' 개통식을 개최했다.
E-트레인은 '열차+IT+교육'을 창조적으로 결합하고 안전까지 더해진 새로운 교육여행을 목표로 제작됐다.
교육, 세미나, 강연, 체험에 최적화된 열차로 총 9량의 객실로 돼 있으며 ▲세미나 및 영상교육이 가능한 에듀실 ▲방송, 3D 프로젝터가 설치된 이벤트실 ▲게임·놀이가 가능한 다목적실 ▲이색 토론회를 할 수 있는 전망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 행사진행, 교육, 여행지 정보 등을 제공해 지금까지의 단체 여행과는 다른 효율적인 단체여행을 지원한다.
E-트레인은 7월부터 운행에 들어가며, 단체 여행객에게는 전세열차처럼 일자와 구간,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주말에는 체험형 가족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개통식 이후 교육 및 여행 관계자 200여명은 서천 국립생태원으로 시범운행을 떠나며 코레일은 7월 한 달간 교육 및 기업 등 관계자를 초청해 전라권, 강원권, 경상권 지역으로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열차와 IT 기술, 교육의 융합을 통해 단체여행의 새 장을 여는 창조경제의 일환"이라며, "수학여행, 기업 연수, 세미나, 가족 여행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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