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해 위생해충 취약지 방역에 만전을 기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이상기온으로 예년에 비해 모기, 하루살이 등 위생해충 발생 증가로 인해 방역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최근 위생해충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지난 6월 한 달 간 방역관련 생활민원이 예년보다 3배가 늘어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방역민원 발생지역은 당일 출동 원칙으로 생활 불편을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 새벽방역과 병행 위생해충 활동이 왕성한 저녁시간을 이용 도심 취약지 방역소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신대지구 등 신도심지역의 공한지, 하수구 등에서 위생해충 발생이 크게 증가하였기에 방역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중에 국내에서 “작은소참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함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순천만정원, 동천변, 호수공원 등과 읍면지역의 “작은소참진드기“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순천만정원, 동천변, 호수공원에서는 채집 되지 않았고 일부 승주와 해룡지역에서 ”작은소참진드기"가 채집되었기에 보건환경연구원에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다.
농민 등 시민들은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방역소독 방법도 과거에 주로 했던 연막소독 방법은 환경에 피해를 주므로 최근에는 연막소독을 지양하고 친 환경적인 분무소독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시민들은 연막소독을 선호하여 분무소독 방식에 체감을 못하므로 반상회 등을 통한 홍보도 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위생해충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 또한 모기 등 위생해충으로 생활에 불편할 경우에는 가까운 읍·면·동 사무소나 보건소에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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