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위한 여·야·정 합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관피아방지특별위원회 위원장(사진)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관피아는 청와대와 전 부처에 범정부적으로 걸쳐있는 문제로, 어느 한 특위나 위원회에서 할 수 없는 일"이라며 "7~8월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기구로 여·야·정이 함께 참여해 '입법 권한'을 갖는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강 위원장은 "지난 1월 정홍원 총리는 관피아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 방안을 이달쯤 마무리하겠다고 했다"며 "공직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민관유착의 고리를 끊어낼 제도적 장치는 정부의 의지뿐 아니라 국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관피아 방지 특위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안대희법)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김영란법)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개정안(유병언법) 등 일명 '관피아 방지 3법'의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특위는 외에도 국가청렴위원회 부활, 반부패관계기관 협의회 복원을 추진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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