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자동차協에 또 산피아, 국피아

시계아이콘01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기획정책 임원에 국토부 출신 내정, 회장은 산업부 출신 독차지…주요 유관기관도 관피아 장악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김승미 기자]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이하 자동차협회) 임원자리에 전직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출신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부처 주요 유관기관 임원 자리에 있는 관피아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협회 기획정책팀과 산업조사팀, 환경기술팀 담당 임원(상무)에 국토부 자동차정책과 서기관 출신이 내정됐다.

이로써 자동차협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인 김용근 회장을 비롯해 국토부 출신 신임 상무, 이사 등 3명의 관피아가 근무하게 된다. 산업부 출신인 허완 상무는 8월말 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 3억2000만원(판공비 월 600만원 포함)인 자동차협회 회장은 그동안 산업부가 독차지 해 왔다.

현 김 회장은 산업자원부 차관보(산업정책본부장) 출신으로 2008년 퇴임 후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10월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에 상공부 산업진흥과, 산자부 산업정책과장ㆍ산업정책관ㆍ산업정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회장 전임자인 권영수 회장도 산업부 국장 출신으로 2010년 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이듬해 회장으로 선임됐다.


자동차 협회 뿐 아니라 협회 등 국내 주요 유관기관에 산업부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세월호 참사로 인해 불거진 해피아(해양수산부 관료+마피아) 등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태 석유화학협회 부회장의 경우 장수하고 있는 대표적 산업부 관료 출신 CEO다. 김 부회장은 산업자원부 기획예산담당관 등을 지내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과장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김기호 민간발전협회 상근부회장도 2005년 1월 전기위원회 사무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지만 이후 10년째 공공기관장과 민간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부회장도 전형적인 산피아다. 산업부에서 산업표준정보 과장, 품질디자인 과장, 산업기계 과장, 산업기술정책 과장을 거쳐 특허청 심사2국 국장, 산업부 기술표준정책국 국장,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원장을 거쳤다. KEA 부회장 직전에는 한국중부발전 대표이사 사장도 지냈다.


지난해 6월부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김경수 부회장은 산업부에서 산업정책과장, 반도체전기과장 등을 거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까지 역임했다. 산업부 산하 공단의 수장을 거쳐 다시 관련 협회 단체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윤교원 한국전기산업연구원장은 산업부 기술표준원장, 산업기술평가원장을 거쳤다. 김치동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부회장은 산업부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장을 지냈다.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은 산업자원부 원전사업기획단장,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을 지내고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을 지냈다.


한편 자동차산업협회측은 상무자리가 공석이지만 현재 후임상무 내정자에 대해서 어떤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