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회사 샤오미(小米)가 상반기 출고량을 4배로 늘리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샤오미는 2일 상반기에 스마트폰 2600만대를 내놓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 703만대의 4배에 가까운 규모다.
이로써 상반기에만 샤오미는 지난해 연간 실적 1870만대를 넘어섰다.
상반기 판매금액은 330억위안(약 5조3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3억위안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샤오미의 내년 출고 목표는 1억대이며 중국 외에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샤오미는 설립된 지 4년밖에 안 된 신생회사로 중국에서 애플을 앞질렀다. 지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1%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18%로 1위였고 레노버가 12%로 2위였다. 애플은 점유율 10%로 4위에 랭크됐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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