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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울었지만…스페인, 경제는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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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코노미스트 "오랜 숙취에서 벗어났다"…해결 과제도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였던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조별 리그 중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경제에서는 이변이 없는 듯하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 경제가 '오랜 숙취'에서 벗어나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최근 소개했다.

스페인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0.4%로 6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로화 사용 18개국(유로존) 1분기 성장률 0.2%의 2배다.


스페인의 분기 성장률이 유로존 성장률을 웃돈 것은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내년 스페인은 2%대 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하락하는 국채금리도 투자심리가 회복됐음을 보여준다. 2012년 중반 7%까지 치솟았던 스페인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2.66%로 낮아졌다. 지난달에는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밑돌기까지 했다. 스페인 정부의 부도율이 미 정부의 부도율보다 낮아졌다는 뜻이다.


스페인의 제조업 경기는 4년래 최고조에 이르렀다. 주식시장은 최근 1년 사이 40% 가까운 랠리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스페인 기업들이 단행한 기업공개(IPO)는 유럽 IPO 시장의 8%를 차지했다. 2012~2013년 한 곳도 상장하지 못한 것과 대비된다.


국제 신용평가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최근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정부 구조개혁이 성과를 보고 있다고 평했다.


스페인 정부는 살아나는 경기회복의 불씨를 부채질하기 위해 최근 63억유로(약 8조75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도 내놨다. 뼈대는 민간투자를 확대하고 법인세율을 30%에서 25%로 낮추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빠른 회복세에도 스페인 경제가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문제는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이다. 스페인의 실업률은 25%대에서 더 낮아질 조짐이 없다. 수출의 90%는 대기업 몫이다. 그러나 이들 대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는 전체 노동시장의 40%에 불과하다.


공교육 개혁이 더딘 탓에 세계 150위 대학 순위에서 스페인 공립 대학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4년 사이 불평등이 가장 확대된 회원국으로 스페인을 꼽았다.


치솟는 부채도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스페인의 공공부채는 내년 국내총생산(GDP)의 10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부채는 GDP의 120%까지 커질 듯하다.


분리독립 운동을 꾸준히 전개 중인 북부 카탈루냐 지방도 문제다. 지난달 스페인 새 국왕으로 즉위한 펠리페 6세는 첫 방문지로 카탈루냐를 택하는 등 유화정책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카탈루냐는 오는 11월 분리주의 주민투표를 강행할 방침이다.


스페인 총수출의 25%나 차지하는 카탈루냐는 스페인이 오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지역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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