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중국 공산당이 군 부패 문제로 물의를 빚어온 쉬차이허우(徐才厚·71)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당적을 박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신화통신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날 WSJ에 따르면 공산당은 시진핑 국가 주석 주재로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쉬 전 부주석에게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하고 사건을 군 검찰에 넘겼다.
공산당은 정치국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수사 결과 쉬 전 부주석이 다른 사람들의 승진 보장을 위해 직위를 이용했고 자신과 가족을 통해 뇌물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쉬 전 부주석이 앞서 지난 3월15일부터 기율 위반으로 조사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2007년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른 쉬 전 부주석은 간부들에게 부동산 등으로 부터 3500만 위안(약 57억3000만원)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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