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T, 비통신 자회사 매각 본격화…KT렌탈·KT캐피탈 내놓는다(종합)

시계아이콘00분 4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가 대표적 비통신 부문 계열사인 KT렌탈과 KT캐피탈을 매각한다. 본업인 통신으로의 '선택과 집중' 의지를 밝힌 황창규 KT 회장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것이다.


KT는 27일 차량/장비대여 자회사 KT렌탈과 여신전문금융사 KT캐피탈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만간 매각 추진을 위한 자문사를 선정해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KT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사업자로 변모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그룹의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고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국내외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KT캐피탈과 KT렌탈은 KT그룹의 주 수익원으로 꼽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다. KT렌탈은 국내 렌터카 업계 1위 금호렌터카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적도 계열사 중 가장 양호한 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T렌탈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결기준 매출 8852억원, 영업이익 970억원, 순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사업을 영위하는 KT캐피탈은 같은기간 매출 2202억원, 영업이익 470억원, 순익362억원이다. 계열사 차입금의 90% 이상이 KT캐피탈에서 나올 정도로 그룹의 돈줄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알짜 계열사부터 매각에 나선 것은 그만큼 KT가 자금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절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매각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으나 예상 밖"이라면서 "구조조정을 위해 당장 돈이 될 만한 우량 자회사부터 매각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KT의 본업인 유무선 통신 분야의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조직을 슬림화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핵심은 금호렌터카를 매각하려는 것인데, 렌터카 분야는 통신분야와 직접적 시너지가 아직은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