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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매각한 KT렌탈·KT캐피탈은 어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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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KT가 매각하기로 한 KT렌탈과 KT캐피탈은 KT의 대표적인 비통신 부문 계열사로, 자회사 중에서도 실적이 좋은 우량 계열사로 꼽힌다.


KT렌탈은 지난 2005년 10월 설립한 차량·사무기기·장비대여 자회사로, 1986년 5월 통신장비 렌탈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통신진흥이 전신이다. 2010년 합병한 국내 렌터카 업계 1위 업체 금호렌터카를 보유하고 있다. 이석채 전 회장 당시 KT의 T&C부문장을 역임하고 대표이사 직무대행도 맡았던 표현명 사장이 대표이사다.

실적도 계열사 중 가장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852억원, 영업이익 970억원, 순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기준 직원 수는 총 1084명이다.


주요 자회사인 KT오토리스는 차량 리스 사업부문을 분할하여 설립한 여신전문회사로 차량에 중점을 둔 시설대여업, 중고차 매각과 관련된 할부금융업을 운영하고 있다.

KT캐피탈은 지난 2006년 12월 KT렌탈에서 분할 설립한 여신전문금융사로, 각종 기계류를 대상으로한 할부금융과 리스, 신기술금융업이 주 업무다. 계열사 차입금의 90% 이상을 제공할 정도로 KT 그룹의 돈줄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조화준 사장은 KT그룹의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주력 사업분야는 주로 리스·할부금융, 기업금융, 개인금융, 신기술금융 등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3조3056억원, 영업이익 1711억원, 순익12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기준 직원 수는 175명이다.


작년 말 기준 연결 재무상태표에 의하면 총 자산은 5조4525억원이며 이중 현금 및 예치금이 7358억원, 유가증권 4917억원, 대출채권 1조2599억만원, 할부금융자산 634억원, 리스자산 6717억원, 신기술금융자산 803억원, 유형자산 1731억원, 기타자산 1조9764억원이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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