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내달 4일 송하동 주민센터서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중소기업의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요인을 파악,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 기업인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는다.
남구는 행정기관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재량권 남용이나 과도한 서류 요구, 행정처리 지연에 따른 시간 낭비 등을 개선해 기업 활동을 최대한 돕겠다는 방침이다.
남구는 내달 4일 오전 10시 30분 송하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기업현장 애로 해소 공감 한마당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제 전반에 걸쳐 곳곳에 뿌리 내린 잘못된 제도와 관행 개선 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지역사회에 창출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해 기업대표 10명, 광주·전남 중소기업 명예 옴부즈맨인 고제석 광주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기업 대표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경영의 성장과 확대를 저해하는 요인과 정부시책 또는 행정 및 제도 개선에 대한 건의, 환경 규제 및 세제, 각종 인허가, 입찰 제한 등에 대한 사항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남구는 올해부터 구청 공무원 40명이 관내 40개 기업을 각각 일대 일로 후원하는 ‘1기업 1후원 공무원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공무원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오고 있다.
또 오는 10월까지 ‘기업현장 애로 해소 공감 한마당 간담회’를 릴레이로 개최, 중소업체의 현장 목소리를 행정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중소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거창한 정책이 아닌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주위의 주목을 받지 못한 것들에 대한 개선 요구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개선해 관내 기업의 경영활동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