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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방 주택시장 '디커플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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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선 1순위 마감 등 청약열기 뜨거워…입지따라 성적 엇갈리기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청약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탈동조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부산과 대구 청약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의 주택 임대소득 과세방안에 대한 수정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 청약시장은 이런 변수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분위기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청약접수를 받은 SK건설의 '센텀리버 SK뷰'는 전 평형이 1순위로 마감됐다. 461가구 모집에 총 3716명이 몰려 평균경쟁률은 8.06대 1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84㎡B형은 44가구 공급에 486명이 신청해 10.55대 1로 마감됐다.


부산 서구 암남동에 들어서는 '송도 서린엘마르'는 160가구 모집에 536명이 몰려 평균 3.35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4.63대 1을 기록한 84㎡ 타입이었다. 두 곳 모두 해변과 인접하고 도심권 입지가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 수성구에 공급된 주상복합 '범어 라온프라이빗'은 119가구 모집에 1만4127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118대 1을 기록했다. 1가구를 모집하는 70㎡형에 267명이 몰려 최고경쟁률은 267대 1을 기록했다. 그동안 대구에서 신규공급된 단지들은 테크노폴리스나 혁신도시 등 대부분 개발 중인 지역이어서 도심권 분양단지들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산과 대구에 이어 경남에서도 순조롭게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4차 청약접수 결과 총 1600가구 일반분양 모집에 3175명이 신청, 평균 1.98대 1로 순위 내 마감됐다. 전용 면적 59㎡A와 68㎡A 타입은 1순위에서 마감됐고 나머지 7개 유형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59㎡A타입은 765명이 몰려 5.53대 1로 마감됐다.


창원 자은3지구 '중흥S-클래스'는 19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71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59명이 청약해 평균 1.4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76㎡는 184가구 모집에 480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2.61대 1을 기록했다.


부산·대구 지역의 미분양 주택수는 올들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수는 4월말 기준 296가구로 지난해 말(1234가구)에 비해 1000가구 가량 줄었다. 부산은 지난해 말 4259가구에서 3490가구로 줄어들었다.


부산·대구 청약시장에서 도심권 분양성적은 양호하지만 외곽에 입지한 신도시의 경우 명암이 엇갈리기도 한다.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프라디움'은 일부 평형이 미달됐다. 하반기 지방 청약시장은 수도권처럼 입지에 따라 수요가 엇갈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분양시장은 전매규제 완화, 청약규제 카드 등 여러가지가 남아있어서 하반기에는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지방 분양물량이 적어서 지방, 수도권 중 입지가 괜찮은 물량에 수요자들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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