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한국과 중국 양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새만금한·중경제협력단지가 양국 모두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양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촉구했다.
추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에서 열린 한·중 국제세미나에 참석,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는 새만금을 아시아 경제 요충지로 개발하기 위한경협 특구 조성계획의 첫 번째 추진사례로서 한·중 양국이 공동으로 새만금 부지를 활용해 산업기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교육, 주거, 상업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 도시를 개발하는 창조적인 협력모델이다.
추 차관은 먼저 "한국에게는 최초의 한·중 경협 성공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투자유치가 확대되고 새만금 개발사업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에게는 지리적으로 가까고 한국의 우수한 기술과 경영기업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광범위한 자유무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을 더욱 증대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차관은 특히 "지난해 12월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한국의 기획재정부와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공동개발 추진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소개하고 "현재 새만금개발청에서 중국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차관은 그러나 양국 정부의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사업에 대한 민간부문의 관심이라면서 "양국 정부가 투자여건을 조성하는 가운데 민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면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성사업의 미래는 밝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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