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탈영병 총기사고 22사단 관심병사만 1800명, 왜 GOP 근무를…
일반전초(GOP) 동부전선 총기 난사 탈영병 검거에 나선 군이 23일 새벽까지 검거작전을 벌였다.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동부전선 GOP에서 주간 경계근무 복귀 중이던 임모 병장은 동료병사 등을 향해 수류탄을 투척하고 총기를 난사해 병사 5명을 죽이고 7명을 부상 입혔다.
이어 탈영한 임 병장을 잡기 위해 군 당국은 22일 오후 2시13분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 검문소 인근 명파초등학교에서 수색팀이 교전한 뒤 현재까지 대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병장은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B급 관심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22사단의 관심병사는 A급 300명, B급 500명, C급 1000명 등 모두 1800명 수준이다"며 "이들 관심병사를 모두 제외시킬 경우 군부대 운영 자체가 어렵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현장에 투입한 것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 같은 관심병사들 중 A급 관심병사들은 GOP근무가 제한돼 있지만 B급 관심병사들은 GOP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군 당국은 사고유발 가능성이 높은 병사들을 투입해 놓은 이 같은 상황에서 임 병장의 총기 사건을 겪게 된 것이다.
앞서 GOP 동부전선 총기 난사 탈영병인 임 병장은 이날 오후 수색팀과 총격전을 벌인 뒤 근처 야산으로 도주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추격하던 소대장 1명이 팔 등에 관통상을 입었으며, 헬기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태가 심각한 만큼 군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뒤 인근 명파리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현재 군은 GOP 동부전선 총기 난사 탈영병 임 병장을 포위한 채 임 병장의 부모까지 직접 투항을 권유하고 있다.
현재 군은 생포 작전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군 당국은 현재 포위망이 좁혀진 임 병장이 민가로 내려와 음식물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민가에 내려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에 군은 민가 길목마다 지키고 있는 군의 포위망 때문에 불가능하고, 북쪽으로 넘어가기에는 산세가 험악해 이동이 힘들어 조만간 임 병장을 생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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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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