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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활주로 공사 대비 포항~서울간 버스 증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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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내년 말 포항공항 내 민간항공기 운항 중단…대체 교통 수단 마련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내년 말까지 진행되는 포항공항 노후 활주로 재포장 사업에 따라 포항과 서울을 오가는 버스가 하루 90회까지 늘어난다. 민간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인한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국방부가 추진하는 포항공항 노후 활주로 재포장 사업으로 7월1일부터 내년 말까지 민간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데 따른 대체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포항에서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민간항공기가 하루 7회 운영되고 있다.

국토부는 하루 51회(101회 출·도착) 운행되는 포항~서울간 고속·시외버스를 수요에 따라 하루 90회까지 증차할 계획이다. 포항~강남간 고속버스는 하루 31회(62회 출·도착)에서 64회, 포항~동서울간 시외버스는 하루 20회(39회 출·도착)에서 26회로 차편이 각각 33회, 6회 늘게 된다.


포항~신경주간 KTX 건설사업의 경우 내년 3월 내 개통을 추진한다. 포항역 KTX가 개통되면 서울~포항역간 하루 16편의 열차가 운행된다. 포항역 KTX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신경주역~서울간 KTX를 이용 편의를 위해 포항발 리무진버스 증편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포항터미널에서 신경주역까지 시외버스로 약 40분이 걸린다.

포항 지역에서 제주를 오가는 경우 인근 김해, 대구, 울산공항을 이용하면 된다. 김해공항에서는 하루 평균 58편, 대구공항 하루 26편, 울산공항 주 4편(금·일)의 비행기가 제주를 오간다. 포항에서 김해, 울산공항까지는 현재 포항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시외버스 등을 이용하게 되는데 수요를 감안해 증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공항으로는 통상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대구공항 주차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감면대상은 포항시와 경주·울진·영덕·울릉 등 인근 권역 주민이다.


국토부는 포항공항 운항 중지와 대체 교통 수단 정보를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 관련기관 홈페이지와 항공정보포털 시스템에 게재하는 한편 주요 공항 대형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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