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라크가 미국에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대한 공습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호시야르 제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라크 정부는 양국 간 안보협정에 따라 테러단체 ISIL을 공습할 것을 미국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니파에 '종파주의적 정책'을 쓰고 있다며 이라크 시아파 정권을 비난해온 사우디 정부에도 테러단체를 소탕하려는 이라크 정부를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제바리 장관은 이어 "군사적 접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과감한 정치적 결단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우리의 뜻은 테러행위에 맞선 이라크의 입장을 받아들여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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