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안산 단원고등학교 김모 교장을 17일 직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오는 9월1일 정기인사 때까지 교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12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지 두 달이나 지났기 때문에 더 이상의 조치를 미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의 후임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으며, 도교육청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김 교장의 징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장은 사고가 나자 한 달 넘게 진도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와 피해자 수습 과정을 지켜보다 지난달 말께 학교로 복귀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이 학교 행정실장도 같은 사유로 이날 다른 지역으로 전보 발령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6일 교육부 관계자, 세월호 희생자 유족대책위원회, 구조학생 가족대표 등과 회의를 열고 단원고 회복과 지원방안을 논의하면서 김 교장 인사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