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남면 녹진마을에 건강관리 및 사회활동 지원…노후생활 활력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장성군이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위한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에 적극 나섰다.
17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매년 5000만원씩 총사업비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남면 녹진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면 녹진마을은 현재 총 61가구, 13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이 45명으로 고령화율이 34%에 달한다. 주요 농특산물로는 황토단감이 생산되고, 친환경 쌀과 콩 등을 재배한다.
군은 기존 마을조직의 협력과 참여를 통해 마을 단위 노인문화를 조성하고, 건강관리부터 학습 및 사회활동, 환경정비, 소득활동까지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고령 및 핵가족화 등으로 야기되는 노인 부양 문제의 공동적 해결의식을 고취하고, 잊혀져가는 전통문화 보유기술을 통해 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여 문화와 생산성을 갖춘 지역사회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노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삼계면 생촌마을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육성,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적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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