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까지 2,398대 임대 실적 올려…본격적인 영농철 맞아 수요 급증"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바쁜 영농철에 수고로움을 덜어주니 효자가 따로 없네요!”
장성군이 적기영농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해 추진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천사백여 농가에 2,398대의 농기계를 임대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52대에 비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여전한 인기다.
현재 군은 1,568㎡의 보관창고에 62종 총 264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일손이 부족하고 농기계 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은 어려운 농촌 현실에서 임대사업은 농가의 영농비용 부담 해소와 기계화를 통한 적기 영농 추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해마다 농기계 수요조사를 실시해 농업인들이 필요한 임대장비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도 논두렁조성기 등 총 26대의 농기계를 새로 구입했다.
군은 당분간 바쁜 영농철이 지속됨에 따라 농기계 임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운전 조작요령 및 안전교육을 비롯해 농기계의 입·출고 관리 및 정비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센터 내에 농기계 관련 전문가를 배치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농민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농업현실에서 농업인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을 실시,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가 불편 해소와 자가 수리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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