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챔피언스 둘째날 보기 없이 5언더파, 박소연 1타 차 2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전인지(19ㆍ하이트진로)가 1년만의 우승을 벼르고 있다.
14일 제주 엘리시안골프장(파72ㆍ6625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OIL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보태 선두(10언더파 134타)로 나섰다. 첫 홀인 10번홀(파5)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모았다.
지난해 루키로 등장해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한 '메이저퀸'이다. 김효주(19)와 박빙의 신인왕 경쟁을 펼치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먼저 접어 아쉬움을 남기도 했다. 올 들어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7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두산매치플레이에서는 8강까지 진입하는 등 서서히 우승권에 다가서고 있다.
전인지는 "후반에 버디 퍼트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보기 없이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추격자들과 타수 차이가 크지 않아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처지다. 박소연(22)이 1타 차 2위(9언더파 135타), '빅 루키' 김민선(19)이 무려 7타를 줄이며 3위(8언더파 136타)로 순위가 치솟았다. '롯데마트 챔프' 이민영(22)이 4위(7언더파 137타)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백규정(19)은 공동 21위(3언더파 141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