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91개 기업과 기관으로 이뤄진 경제사절단이 박근혜 대통령 중앙아시아 방문에 동행한다.
박 대통령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순방할 예정이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중앙아시아 경제사절단 응모에 모두 130개 기업과 기관이 신청, 최종적으로 91개사 93명을 선정했다.
대기업 16개사 17명을 포함해 중소·중견기업 57개사, 경제 4단체 5명, 공공기관 9곳, 금융기관 2곳, 협회 2곳 등이다.
대기업 참가자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구자열 LS그룹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재홍 한화그룹 대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모두 방문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김대훈 LGCNS 사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김승모 한화큐셀코리아 총괄임원, 김상열 OCI 부회장 등은 우즈베키스탄만 동행하기로 했다.
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과 김신 삼성물산 사장,신상호 코오롱 부사장,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 등은 카자흐스탄만 방문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대표 등 57개사 중소?중견기업 대표가 참석한다.
경제단체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동근 부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참가한다.
공공기관 참가자는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과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오영호 KOTRA 사장, 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다.
해외건설협회와 한국전기공사협회도 사절단에 선정됐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기업들의 현지 사업 성과창출을 위해 방문국의 시장특성과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고 산업부측은 설명했다.
세계 6위의 면화 생산국으로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 보유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시장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섬유기업인 영원무역과 형지 등이 포함됐고, 풍부한 일조량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건립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 인프라 수요 증대에 맞추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한화큐셀 신성솔라에너지 등도 선정됐다.
세계적인 자원부존량을 바탕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는 에너지·자원분야의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세움엔지니어링 SM그룹 등 자원개발·석유화학 관련 기업과 도로, 주택 등 인프라 건설 관련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현대엔지니어링 동일토건 희림종합건축 등 건설·플랜트 관련기업이 포함됐다.
경제사절단은 양국 주요 경제단체와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간담회 및 오만찬 등에 참석 경제협력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네트워크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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