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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힐튼 호텔 지분 10%P 줄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본격적으로 힐튼 호텔 지분 매각에 나선다.


블랙스톤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이었던 2007년 부채까지 포함해 250억달러를 주고 힐튼을 인수했다. 하지만 이듬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블랙스톤은 투자금 회수 기회를 찾지 못 했다.

글로벌 경제가 위기 국면에서 벗어나면서 블랙스톤은 지난해 12월 힐튼을 뉴욕 증시에 상장시키면서 투자금 회수 기회를 맞게 됐다. 1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180일 간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서 블랙스톤이 힐튼 지분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 블랙스톤이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 지분율을 10% 가량 줄이는 계획을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현재 힐튼 지분 76.4%를 보유하고 있는 블랙스톤은 힐튼 주식 1억3500만주를 주당 23.04달러에 매각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분율을 67.3%로 낮추고 매각 관련 주관사들이 옵션을 행사하면 지분율을 65.9%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모가 20달러를 기록했던 힐튼의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65% 하락한 22.8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힐튼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23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미 호텔 IPO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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