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중국 기업 ‘중정천하’ 기문하 사장 만나 적극 투자 요청
경제 활성화에 ‘올인’하고 있는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이 본격적인 국제자본 유치에 나섰다.
박 당선인은 12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중국 굴지의 ‘중정천하 유한공사’ 기문하 사장단을 만나 고하도 등 목포지역 투자를 권유했다.
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목포 관광의 1번지로 조성하고 있는 목포시 고하도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어 향후 전남 서남권과 한국의 주요 관광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질의 투자자본으로 과감한 투자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포는 서울과 제주의 중간에 위치하고, 중국과 가까워 중국인 관광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 요건도 함께 갖췄다”며 “목포가 제주도 다음으로 우리나라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기문하 중정천하 사장은 “목포의 경관에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여러 방면에서 우리 회사와 목포시가 협력관계를 맺어 더 좋은 미래를 펼쳐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박홍률 당선인이 지난 선거 과정에서 중국투자회사 대리인 격인 장정현 신진양레저관광 회장을 만나 이들의 목포 방문을 요청해 이뤄졌다.
중정천하는 여수 등에 투자를 결정하는 ‘동사회결의서’(우리나라의 이사회 결의서)를 작성하는 등 한국투자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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