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추경호 차관 "위안화 국제화, 한국경제에 큰 기회요인"

시계아이콘00분 5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는 금융산업 경쟁력강화와 대(對)중국 교역증대 및 중국관광객 국내유입 촉진 등 한국경제에 큰 기회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추 차관은 이날 낮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위안화 허브와 금융한류'를 주제로 서울파이낸셜포럼이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현재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도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위안화가 완전한 국제화에 이르기까지는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위안화 국제화는 현재 진행형인 국제금융시장의 중요한 흐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추 차관은 위안화의 국제화의 기대효과에 대해 "우선 우리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금융회사의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딤섬본드와 같은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이나 위안화 예금, 관련 파생상품 등이 활성화되고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가 보유한 위안화 유동성의 중국내 투자기회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내 금융산업의 인프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관련 전문인력도 양성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추 차관은 또 "한-중 교역과정에서 위안화와 원화의 결제가 함께 증가할 경우 국내 대(對)중국 교역기업의 환헤지비용 등 전반적인 거래비용이 크게 절감될 수 있다"면서 "중국기업들이 환위험 해소 등을 이유로 다른 국가 기업과의 달러화 결제교역과 비교해 국내기업과의 위안화 결제교역을 선호함으로써 대중국 교역이 증대되고, 교역조건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 차관은 이어 "국내 위안화 거래의 편이성이 높아지면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의 국내 유입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만성적인 여행수지 적자를 해소하고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