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삼성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차기 모델인 갤럭시노트4가 2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모바일이 단독으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갤럭시노트4가 국가별로 다른 사양을 가지고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선 한국·북미·중국·일본에 출시될 갤럭시노트4는 스냅드래곤 805SoC가 탑재될 전망이다. 나머지 국가에 출시되는 모델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칩셋이 들어간다.
보도에 따르면 화면은 2560x1440(Q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정확한 화면 크기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기기가 '노트 시리즈'인 점을 감안하면 5.7~6인치 정도일 것이라고 매체는 내다봤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0.2인치씩 커졌다. 갤럭시노트는 5.3인치, 갤럭시노트2 5.5인치, 갤럭시노트3는 5.7인치였다. 하지만 다음 모델에서는 전작과 동일한 5.7인치가 가장 유력하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후면에는 소니가 만드는 손 떨림 보정 기능(OIS) 카메라(16MP)를 사용하고 전면에는 갤럭시S5와 동일한 2MP 센서가 사용된다. 또 눈에 띄는 점은 자외선(UV)센서를 장착한다는 것이다.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잠자리 정보 수집에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윤한길 삼성전자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갤럭시노트4는 새로운 폼 팩터로 올 2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신제품에 '윰'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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