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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안타 3타점 '맹타'…타율 3할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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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안타 3타점 '맹타'…타율 3할대 복귀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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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한 경기에서 안타 네 개를 집중시키며 맹활약했다.

6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올 시즌 쉰다섯 경기 타율 0.307(21타수 65안타) 9홈런 28타점 23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1회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2사 1루 볼카운트 3-2에서 상대 선발 쿠리 아렌을 맞아 6구째를 공략, 좌익수 앞 안타로 만들었다. 팀이 1-2로 뒤진 3회 무사 만루 득점 기회에서는 아렌의 2구째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소프트뱅크는 이 안타로 3-2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이대호는 쓰루오카 신야의 만루홈런 때 홈을 밟으며 시즌 스물세 번째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팀이 9-2로 앞선 4회에는 무사 3루에서 타석에 섰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를 공략 좌전 적시타를 쳐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이자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속 하세가가 병살타를 쳐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1루에 출루한 이대호는 타카타 토모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에서는 3회 대거 아홉 점을 낸 소프트뱅크가 히로시마를 10-3으로 물리치며 3연승을 달렸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1승 3무 20패를 기록, 오릭스 버팔로스(33승 21패)에 반 경기 뒤진 퍼시픽리그 2위를 유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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