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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메르스' 사망자 282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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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로 숨진 환자가 282명으로 재집계 됐다고 밝혔다.


4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보건부는 메르스 사망자 수를 다시 집계한 결과 종전 190명 사망이 아닌 282명 사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2년 첫 환자 발생 이래 현재까지 사우디에서 확인된 메르스 감염 환자수는 575명이 아닌 688명으로 수정됐다.


메르스는 2003년 아시아에서 처음 발생해 전 세계에서 8273명이 감염돼 775명이 숨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치사율 9%)의 '사촌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리던 이 바이러스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라는 이름이 붙었다.


잠복기는 1∼2주일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고 폐렴과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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