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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비축농산물 위생·안전 관리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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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비축농산물의 위생·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농산물을 등급화해 도입하고, 포장·물류체계를 선진화한다고 밝혔다. 또 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위생·안전 위원회(Committee)'를 운영하고, 비축시설의 안전관리기반도 강화한다.


3일 aT는 수입농산물의 위생·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해 수급안정용 수입농산물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국영무역사업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aT는 먼저 도입하는 농산물의 등급화를 추진한다. 기존에는 등급 개념 없이 일반품과 품위저하품 등으로 구분했는데 앞으로는 1~3등급으로 나눠 3등급인 농산물은 인수거부 또는 용도를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포장·물류체계 선진화로 품질과 보관관리 효율을 높인다. 기노선 aT 국영무역처장은 "컨테이너의 결로발생 방지를 위한 흡습지, 제습제 사용기준 설정해 운송중에 흡습에 의한 발아손상이나 곰팡이 발생 등 위생·안전문제 발생 소지를 차단할 것"이라면서 "규격을 통일하고, 국제기준 파렛트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위생·안전 위원회도 운영해 매분기 자문의견을 수렴하고, 직능분과별 현장점검을 통해 전문가 시각에서 개선점을 도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리·정돈·청소·청결·세정·세척·습관 등 7S 관리체계도 도입한다. 화재·안전 사고 등 재난 대비 강화 메뉴얼도 만들고, 40년 이상된 8개 비축기는 4개 권역별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기 처장은 "호남·대경·부경·충청 등 4개 권역으로 올 4분기부터 착공해 2016년에 완공할 계획"이라면서 "사업완료 후에 총 보관능력은 6만8000t에서 8만6000t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적지 품위 확인 체계를 전문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비축농산물 취급 관련자에 대해서는 '건강진단증' 보유를 의무화한다. 소비자불만신고센터를 운영해 고객 불만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기 처장은 "위생·안전관리가 과거에 비해 한층 강화됐다"면서 "'정부 비축 농산물은 안전한 먹거리'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제도개선 해 나가곘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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