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6·4일 지방선거일 휴장을 앞두고 코스피가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2000억원 넘는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다우와 S&P가 또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으로 반등 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일 유럽증시는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이 호재가 됐지만 유럽중앙은행(ECB_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며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다우와 S&P500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새로썼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3엔 오른 102.38엔에 거래됐다. WTI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배럴당 102.47달러에 마감했으며, 금 가격은 0.2%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4.31포인트(0.22%) 오른 2006.31 출발했지만, 9시 15분께 낙폭을 넓혀 2000선을 가까스로 지켜내고 있다. 9시16분 현재 1.35포인트(0.07%) 내린 2000.65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37억원, 기관이 2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571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밑으로 당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2.2%), SK하이닉스(0.22%)를 뺀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다. 신한지주(-2.29%), 기아차(-2.06%), POSCO(-2.04%), 한국전력(-1.78%), 현대모비스(-1.39%), 현대차(-0.88%), NAVER(-0.79%)의 순으로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3.18%), 전기가스업(-1.72%), 철강.금속(-1.51%), 기계(1-1.41%), 섬유.의복(-1.06%), 운송장비(-0.99%)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52%), 운수창고(1.42%), 보험(0.68%)등은 강세다.
이 시각 현재 2종목 상한가 포함 252개 종목이 강세다. 반면 8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20개 종목은 약세다. 121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0.76(0.14%) 밀린 534.38이다. 원·달러 환율은 1(0.1%) 오른 1025.1원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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