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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원사격" 2000선 지킨 코스피...막판 뒷심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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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전거래일 1990선으로 밀려난 코스피가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해 2000선을 회복했다. 15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지원사격 덕분이다.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은행주와 광산주의 약세에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보이다 다우와 S&P500지수가 소폭 상승,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소폭 내려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3엔 내린 101.77엔에 거래됐다. WTI는 전일대비 0.8% 내린 배럴당 102.71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0.9% 떨어졌다.


이날 2003.95로 시작한 코스피는 10시께 2000선을 하회, 낙폭을 넓히다 오후들어 다시 2000선 턱밑까지 바짝 추격하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후 2000선을 엎치락뒤치락하며 전후공방을 펼치다, 장마감 직전 2000선 위로 오른, 7.04포인트(0.35%) 오른 2002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576억원, 기관이 1558억원을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208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은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15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1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062억원 순매수를 보여 총 104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오르고 3종목이 하락했다. 신한지주(3.27%), POSCO(1.73%), SK하이닉스(1.25%), 현대차(0.89%), 삼성전자(0.83%), 한국전력(0.64%), NAVER(0.53%)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기아차(-1.02%), 삼성생명(-0.8%), 현대모비스(-0.35%)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52%), 전기·전자(0.83%), 제조업(0.5%), 화학(0.49%), 금융업(0.39%), 철강금속(0.39%) 등의 오름폭이 컸다. 은행(-2.85%), 종이.목재(-1.78%), 섬유.의복(-0.85%), 유통업(-0.36%), 의약품(-0.3%)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4종목 상한가 포함 275개 종목이 올랐다. 11개 종목 하한가 비롯해 539종목은 떨어졌다. 7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11.38포인트(2.08%) 내린 535.15다. 원·달러 환율은 4(0.39%) 오른 1024.1원을 기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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