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코스피가 이틀연속 약세를 보이며 2000선을 간신히 지켜내고 있다.
전일 유럽증시는 최근 지수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된 가운데 주요국 증시가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미국의 1분기 GDP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주간 고용지표 등 다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여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쓰는 등 3대 지수 모두 0.5%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04엔 내린 101.80엔에 거래됐고, WTI는 전일대비 0.8% 오른 배럴당 103.58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0.2% 내렸다.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2.4006%까지 밀리며 지난해 6월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소폭 상승했다.
30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14(0.45%) 내린 2003.12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90억원, 외국인이 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551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차(-1.52%), 한국전력(-1.15%), 신한지주(-1.08%), 기아차(-1.01%), POSCO(-0.85%) 등은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0.7%)는 오름세다.
전기전자(0.43%)를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세다. 은행(-1.79%), 운송장비(-1.21%), 음식료품(-1.18%), 건설업(-1.16%)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 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0.1(0.01%) 내린 1020.5원이다. 코스닥은 2.35(0.59%) 내린 546.39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225종목이 강세다. 하한가 없이 536종목은 약세다. 80종목은 보합권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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