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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한국의 최강병기, 이 5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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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컵 D-11…AP통신 '주목할 선수' 선정

[월드컵]한국의 최강병기, 이 5명을 꼽았다 박주영, 손흥민, 정성룡, 김영권, 기성용(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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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서울=박준용 기자]"기성용이 선수 인생의 최절정기를 앞두고 있다."

AP통신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목할 한국 선수 5인'을 발표하며 기성용(25ㆍ스완지시티)의 활약상에 기대감을 표했다. 통신은 "기성용이 A매치에 56경기나 나섰고 선수 인생의 최절정을 앞두고 있다"면서 기성용의 기량이 완숙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홍명보(45) 감독은 핵심선수인 기성용을 활용해 전력을 극대화 하는 방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보도처럼 기성용은 성인대표팀 뿐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다양한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2005년부터 청소년(17세이하, U-17)대표로 발탁된 그는 2007년 캐나다 U-20 월드컵에 나섰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도움 두 개를 기록하며 원정 첫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나가 동메달 획득에 공을 세우기도 했다.

AP통신은 기성용의 패스실력도 집중조명했다. 통신은 기성용을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패스를 가장 잘하는 선수 중 한 명"라고 평했다. 실제 기성용은 소속리그에서 최상위권 패스 정확도를 뽐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다루는 영국의 축구전문 매체 'ESPN FC'가 지난 2월 2012~13시즌부터 현재까지의 패스 성공률을 분석한 조사에서 기성용은 두 시즌을 합산해 성공률 92.2%로 1위를 차지했다. 기성용은 올시즌도 패스성공률로 90.7%로 팀내 1위를 달렸다.


기성용은 올시즌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임대돼 거스 포옛(47)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지키다 공격 역할도 맡아 제몫을 했다. 시즌 28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의 활약은 선덜랜드가 시즌막판 강등권을 탈출해 중위권(14위)로 올라서는 데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선덜랜드와 함께 캐피탈 원 컵 준우승을 맞보기도 했다. 스완지시티의 개리 몽크(35) 감독이 기성용에게 "중책을 맡기겠다"고 하는 만큼 다음시즌에는 원 소속팀에서 뛸 것이 유력하다.


손흥민(22ㆍ레버쿠젠)과 박주영(29ㆍ아스널), 김영권(24ㆍ광저우 헝다), 정성룡(29ㆍ수원)도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AP통신은 손흥민이 기복은 있지만 폭발력이 있다고 봤다. 스피드로 수비수를 제치고 장거리 슈팅을 즐기는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에서 리듬을 타면 한국의 강한 무기로 통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박주영에 대해서는 "아스날 이적 전까지 아시아 정상급 스트라이커였다. 아스날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지능적이며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했다.


중앙 수비수 김영권은 지구력이 강하고 공중볼 처리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골키퍼 정성룡을 주목할 선수로 꼽으면서는 우려섞인 평가를 했다. 통신은 "지난해 후반 K리그에서 보여준 것처럼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른다면 한국이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할 수도 있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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