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9회 1사 2루에 대타로 출장, 상대 네 번째 투수 라파엘 소리아노(35)로부터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바로 닉 마르티네즈(24)와 교체돼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추신수는 발목 부상 여파로 이날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1일 워싱턴과의 경기 6회에 2루타를 치고 1루를 밟으면서 왼쪽 발목에 무리가 갔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62)은 추신수 대신 댄 로버슨(29)에게 1번을 맡겼다. 볼넷을 추가한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52경기 타율 0.289(180타수 52안타) 6홈런 18타점 31득점 32볼넷 출루율 0.414가 됐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28)의 8이닝 5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 호투와 7회 레오니스 마틴(26)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다르빗슈는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텍사스는 29승 28패를 기록,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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