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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점유율 30% 석 달만에 회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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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달성 LGU+, 한달만에 주저앉을 듯…추가 영업정지도 부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이동통신 시장점유율 30%선이 무너졌던 KT가 이달로 3개월만에 다시 30% 고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독영업 효과에 힘입어 처음으로 무선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한 LG유플러스는 한달만에 다시 19%대로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5월1일부터 27일까지 이통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SK텔레콤이 8만8722건 감소, KT가 15만4771건 증가, LG유플러스는 6만6049건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KT는 4월27일부터 단독영업기간에 나서 19일까지 이 기간 24만6377건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4월 말 기준으로 이통3사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SK텔레콤 50.14%(2766만4886명), KT 29.84%(1646만7117명), LG유플러스 20.02%(1104만8023명)다. 전체 가입자 수 5518만86명에서 KT가 점유율 30%를 회복하려면 최소 8만6908명 이상이 더 필요했던 셈이다.


때문에 KT가 5월에 15~16만명의 순증을 기록한다면 점유율 30%선 회복은 확실하다. 영업정지로 전체 이동통신시장 가입자는 지난달 1만7699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5월 전체 가입자 증가폭은 더 커지겠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충분한 수치다. 지난 3월 29.86%, 4월 29.84%로 2개월 연속 30%선을 하회했지만 3개월만에 다시 수복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달만에 미끄러진 LG유플러스와 달리 KT는 6월 이후에도 30% 점유율을 성공적으로 지켜낼 가능성이 높다. 경쟁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7일, 14일씩의 추가 영업정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주 열릴 전체회의에서 추가제재 개시 시점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방식은 1개사씩 순차 영업정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의 관측대로 추가 영업정지가 6월 중 시행될 경우, 양사는 다시 KT에 상당수의 가입자를 내주게 된다. 특히 2주간이나 가입자를 받을 수 없는 LG유플러스는 부담이 크다. 당분간 다시 20%를 위협하기 어렵게 될 수도 있다.


KT 관계자는 “경쟁 2사의 추가 영업정지는 과열경쟁을 주도한 것에 따른 당연한 수순”이라면서 “점유율 30%를 굳힐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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