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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면 '찰칵', 오타 수정 편하네"…LG G3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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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면 '찰칵', 오타 수정 편하네"…LG G3 써보니 LG 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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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흔들리는 환경서도 똑똑한 카메라
오타 잡아주고 위치 파악해 필요한 메시지 띄워주는 UX
'편리한 사용성', QHD 디스플레이보다 "눈에 띄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LG G3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모처럼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자신 있게 내밀 수 있는 폰'이다.


스마트폰을 쥔 손을 쭉 뻗어 네다섯 명 친구들의 얼굴을 화면에 가까스로 다 담긴 했는데 촬영 버튼을 도저히 누를 수가 없을 때 난감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면 두 눈을 부릅뜨고 있던 친구들은 "에이.." 하는 실망 섞인 목소리를 내며 자세를 풀고, 스마트폰 주인은 타이머 모드로 재설정을 하는 NG 상황이 연출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먹 쥐는 손을 인식해 자동으로 사진을 찍는 G3의 역할은 빛날 것이다.

LG전자가 28일 공개한 새 전략 스마트폰 G3는 '사용자가 많이 쓰는 기능을 간편하게 쓰게 하자'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G3 공개 행사에서 '심플함'이라는 단어가 수십 번 반복된 이유이기도 하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부문 사장은 G3에서 가장 강조되는 QHD(2560X1440) 디스플레이 역시 첨단 기술력에 대한 자랑이 아닌, '더 선명하게 찍고, 더 선명하게 보고싶다'는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결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히려 초고화질 QHD 화면보다 각종 카메라 기능과 사용자 환경(UX)이 더 먼저 눈에 들어왔다. 카메라 기능 면에서는 '주먹 셀카' 뿐만 아니라 초점을 맞춤과 동시에 사진을 촬영하는 기능이 편리하게 느껴졌다.


그간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는 화면을 터치해 초점을 맞추고, 다시 촬영버튼을 눌러야 했다. 그러다보니 촬영버튼을 누르기 전에 손이 흔들리고, 또다시 초점이 다시 흐려지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G3에는 원하는 부분을 터치하면 초점이 잡힘과 동시에 사진이 찍히는 모드가 추가됐다.


전면 카메라는 손바닥 모션을 인식한다. 초점이 잡히듯 녹색 사각형으로 손바닥이 인식됐을 때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사진이 찍힌다. 손을 멀리 뻗어 셀카를 찍을 때 굳이 타이머 모드를 찾아들어가지 않아도 되게 된 것이다.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은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초점을 잘 맞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후면 카메라 옆에서 레이저 빔이 나와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빠르게 초점을 맞춰주기 때문이다. G3에는 올 초 선보인 G프로2에 이어 광학이미지보정(OIS) 대비 손떨림을 20% 더 보정한 OIS플러스도 채택됐다. G3 체험존에 마련된 어두운 공간과 폰이 움직이는 상황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타사 전략폰들과의 카메라 기능이 비교됐는데, 체험존 내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차이가 느껴졌다.


"주먹쥐면 '찰칵', 오타 수정 편하네"…LG G3 써보니 LG G3


G3에는 소비자 편의를 위한 사용자 환경(UX)도 대거 탑재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스마트키보드'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문자 입력 습관을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적용해 분석하고, 오타율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또한 메시지를 쓰다 오타가 났을 때는 키보드의 스페이스바 부분을 드래그해 편하게 수정해야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었다. 오타가 났을 때 해당 부분으로 커서를 옮기기 위해 작은 글씨 사이를 정교하게 터치하느라 애를 먹었던 사용자들은 이 기능에 솔깃할 것으로 생각됐다.


자동완성 기능으로 생성된 글자를 밀어 올려 본문에 바로 적용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를 쓰기 위해 '안녕하'까지를 입력하면 양 옆에 자동완성된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여' 등이 뜬다. 좌측에 있는 '안녕하세요'를 위로 밀어 올리면 바로 본문에 적용된다.


'스마트 알림이'는 사용자의 이용 패턴, 스마트폰 상태, 위치 등을 분석해 비서 같은 역할을 해줬다. 자동으로 사용자의 위치 정보 등을 검색해 "오후에 비가 올 예정입니다. 우산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등의 날씨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고 'Q메모플러스'의 메모에 위치를 태그 해두면, 해당 위치를 지나갈 때 알림을 통해 메모를 알려줬다.


얇아진 두께(8.9mm)와 금속 느낌의 후면 커버, 인체공학적 곡률을 적용한 디자인 역시 깔끔한 인상을 줬다. 전작 G2와 올 초 데뷔한 G프로2와 같이 테두리를 최소화해 앞면에 '꽉 찬 화면' 역시 세련된 느낌이었다. 상하좌우에 물리키를 없애고 후면키에 모든 역할을 몰아준 것은 디자인 면에서는 군더더기를 없애 깔끔했으나, 사용자가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G3는 28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100개국 170여개 통신사를 통해 차례로 판매될 예정이다. 색상은 한국에서는 메탈 블랙, 실크 화이트, 샤인 골드 3종이 출시되고, 외국 시장에서는 보라색과 와인색도 추가된다. 출고가는 89만9800원.


"주먹쥐면 '찰칵', 오타 수정 편하네"…LG G3 써보니 LG G3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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