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30일부터 최신 트렌드의 여름 아이템을 이색 팝업스토어로 선보인다.
아직도 식지 않은 패션 아이콘 천송이의 선글라스, 여름 대표 스포츠 서핑을 기반으로 한 스트릿 캐주얼, 열대야 숙면을 책임질 천연 소재 침구를 고객들이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위치에 팝업 형태로 펼친다.
강남점 1층 아트리움에서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백화점 최초로 천송이 선글라스로 화제가 된 '젠틀몬스터' 선글라스를 선보인다.
젠틀몬스터는 얼굴을 작아보이게 해주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이미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올해 초부터 수많은 마니아층까지 거느린 스타 브랜드다. 명품 선글라스에 비해 30~50% 정도 저렴한 가격도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
같은 기간 강남점 7층에서는 영국 여왕과 왕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천연 침대 브랜드 바이스프링(VI spring)이 백화점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바이스프링은 1901년 영국에서 설립돼 주문수공 제작 방식을 고수해온 장인 기업으로 스프링 내구재, 매트리스 커버 등 침대 일체를 생산하는 회사다. 2011년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 당시에도 바이스프링 침대를 주문 제작해 또 한번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000만원대 기본 모델부터 3000만원대 모델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현지의 주문생산 제품의 경우 1억50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부산 센텀시티점에는 서핑 편집숍이 등장한다.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센텀시티점 4층에서는 서핑을 기반으로 한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고 사우스(GO SOUTH)를 선보인다.
고 사우스는 부산 남포동에 위치한 서핑 관련 토털매장으로 의류, 가방, 신발, 선글라스, 향초, 잡지, 헤드폰 등 일상용품부터 서핑 보드, 스케이트 보드 등 레져 용품의 메카로 명성이 높다.
고광후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장은 "짧게는 몇 시간에서부터 길게는 수개월까지 단기간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정식매장보다 자유롭고 강렬한 연출과 이색 상품으로 확실한 차별화 컨텐츠로 자리잡았다"며 "계속해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팝업스토어로 새로운 문화와 관련 브랜드를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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