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네트워크 장비·스마트 헬스·정보보안·교육용 소프트 웨어· 정보보안·방송 장비 등 정보통신(IT) 중소기업이 분야별로 하나로 뭉쳐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IT산업이 통합 솔루션으로 진출하는 추세를 고려해 '패키지 상품'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자는 취지에서다.
코트라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28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국내 IT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한 'IT 산업 글로벌 지원 구축사업 컨소시엄' 발대식을 가졌다.
IT 컨소시엄은 코트라가 품목별 대표기관과 협회와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 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날 발대식에는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한국방송산업기술협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무역정보통신, 윌비솔루션 등 8개의 주관기관 및 소속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컨소시엄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IT 컨소시엄은 방송용 장비, 네트워크장비, 전자무역 및 물류시스템, 스마트 헬스, 교육용 소프트웨어, SI(교육·교통·DC), 금융 솔루션, 디지털 홍보 솔류션 등 8개 분야로 총 62개사 중소 IT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다.
각 컨소시엄이 진출을 추진하는 국가는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리비아, 대만, 베트남 등이다. 올해 말까지 코트라 해외무역관과 현지 전문가 등을 통해 컨소시엄별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해에는 8개 컨소시엄을 지원해성남산업진흥재단 90만5000 달러, 한국광산업진흥회 68만4000 달러,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36만9000 달러, 엠피디에이 8만7000 달러, 엔코어 80 천달러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IT 산업과 타산업과의 융·복합화가 급속화 되고, 해외에서도 단품이 아닌 SI 프로젝트에 대한 수입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IT중소기업들의 컨소시엄 구축은 국내 IT중소기업 수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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