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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株, 월드컵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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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전자, 올 최저가 대비 상승세 반등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세월호 참사와 원화 강세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가전주들이 최근 브라질 월드컵 특수 기대감에 반등하고 있다.


26일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는 오전11시25분 현재 전일보다 500원(0.72%) 오른 6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3000원(0.21%) 내린 14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장대비 보합인 2만8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세 종목은 모두 종가 기준으로 올해 기록한 최저가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3월14일 기록한 올해 최저가 대비 31.20%, 삼성전자는 2월5일 기록한 최저가보다 15.19%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도 3월12일 기록한 최저가보다 23.16% 올랐다.


전문가들은 다른 가전제품의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월드컵 특수를 맞은 TV의 매출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가전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TV수요는 지난 2011년 디지털방송 전환기 이후 수요가 줄어들면서 2012년 6.4%, 2013년에는 3.3% 시장이 감소하다가 올해 월드컵 특수로 0.6% 성장세로 전환됐다"며 "이를 통해 가전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중국의 액정표시장치(LCD) TV수요가 10%이상 감소했지만 중남미와 유럽지역에서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수요가 15%이상 급증하면서 가전업체들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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