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6ㆍ4 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막판 '판세 굳히기'에, 새누리당은 '경기도 수성과 서울, 인천 역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전날 경기도 의정부에서 중앙당-경기도당 선대위 연석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6일에는 이완구 원내대표 등 공동선대위원장들이 경기와 인천에서 유세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새누리당 인천시당에서 생활체육인과 만난 뒤 곧바로 인천 서구 거북시장에서 합동유세를 갖고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에 나섰다. 거북시장 유세에는 한영실 공동선대위원장도 참석해 힘을 실었다. 한 공동선대위원장과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 청라중학교에서 열리는 인천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도 참석한다.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수원, 용인, 성남, 광주, 이천, 여주, 양평 등지를 순회한다.
김한길ㆍ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첫 일정으로 오전 경기도 부천 송내 북부역 광장에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행사를 갖고 지하철 안전시설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면에 내세운 '세월호 책임론' 공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김 대표와 안 대표는 이후 각자 경기와 서울의 재래시장, 상가, 구청 민원실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안 대표는 30~40분 간격의 빼곡한 일정을 소화한다. 안 대표는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의 만남', 김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젊은 엄마들의 모임', 고양에서는 '청년들과의 만남'을 연달아 갖는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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