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심근 경색 증세로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승엽(삼성) 선수의 홈런포에 눈을 번쩍 떴다.
25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삼성병원의 일반 병실에서 입원 치료중이던 이건희 회장은 이승엽 선수의 홈런이 터지자 눈을 번쩍 떴다. 당시 이 회장의 가족들은 병실에서 삼성-넥센전을 지켜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단 측을 통해 "선수들이 너무 잘 해 감사합니다. 너무 고맙습니다"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이승엽 선수는 이날 대구 넥센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8호째 홈런을 날렸다.
삼성그룹은 "지난 19일 회장님꼐서 일반 병실로 옮기신 후 상태가 계속 좋아지고 있었다"며 "모든 검사결과도 매우 안정적이고, 상태가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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