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서 열린 제4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에서 발언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1일 중국 상하이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제4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에서 "아시아신뢰회의를 전체 아시아의 안보대화 협력 무대로 만들어 이를 토대로 지역의 안보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구를 건립하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CICA 사무국 기능을 강화하고 국방관련 협의조직과 조치이행에 관한 감독그룹을 구성하자"며 "반테러, 경제무역, 관광, 환경보호, 인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자"고 역설했다.
덧붙여 그는 "아시아의 일과 문제는 아시아인들이 직접 처리해야 하며 아시아의 안보 역시 아시아인들이 수호해야 한다"면서 "능력과 지혜가 있는 아시아인들은 협력강화를 통해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공동', '종합', '협력'(합작), '지속가능' 등을 '아시아 신안보관'의 4가지 핵심어로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진정하고 평등한 아시아 지역의 미래 안보 기구는 다자 및 양자 외교 시스템의 균형에 기초하고 모든 형태의 폐쇄적이고 편협한 편가르기를 배제해야 한다"면서 시 주석의 의견에 동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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