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광주시, 정부 ‘친환경에너지타운’ 유치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운정동광역매립장에 20㎿급 햇빛발전소 설치”
“체험빌리지·인권생태 탐방로·태양열 스파 등도 조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국무총리실 소속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주관한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녹색성장위원회는 21일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을 시행할 최종 후보지로 ‘광주광역시’와 ‘강원도 홍천군’, ‘충청북도 진천군’ 등 3개 지역을 확정해 발표했다.


시범사업 후보지는 지난 1월부터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현장조사와 제안서 평가 등을 걸쳐 결정됐으며, 6개 지역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박 대통령이 올해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밝힌 구상으로, 매립지 등 기피시설을 활용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 주변 관광지 등과 연계해 주민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광주광역시는 광역 생활폐기물 처리장으로 운영됐다가 지난 2004년 12월 매립이 종료된 ‘운정동 광역위생매립장’이 ‘친환경에너지타운’ 추진 취지에 가장 부합한 것으로 판단돼 국무조정실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청와대,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사업계획과 입지의 우수성 등을 지속적으로 설명·건의해 왔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 유치로 ‘운정동 광역위생매립장’에는 20㎿급 햇빛발전소가 들어선다.


전국 3위안에 드는 대규모 시설로 연간 2만6280㎿ 전기를 생산하여 7000여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기 공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온실가스 1만1143톤을 감축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실질적이고 획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사업은 경제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중요한 관건이였지만, 이런 문제도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비 90%를 저리의 융자금으로 지원하고, 대규모 시설에 있어 다소 불투명했던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도 전량 구매해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운정동 친환경에너지타운에는 신재생에너지 전시·체험·교육과 시민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 체험빌리지,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립지와 국립 5·18 민주묘지 구간에 인권생태 탐방로, 다양한 태양에너지 활용기술을 보여주고 지역민·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한 ‘태양열 스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이라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 생태·인권·관광이 융합된 차별화된 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 말까지 기본계획과 설계를 마무리한 후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자를 선정해 착공할 예정이다.


운정동 친환경에너지타운이 본격 운영될 경우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가는 물론 관련시설을 체험하고 견학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무등산 국립공원, 무등산수박, 가사문화권 등과 연계할 경우 관광자원으로 지역주민 일자리와 소득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창조모델로 만들어 기피시설로 인식돼온 매립지를 돈이 되는 선호시설로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지난 2005년 2.6%였던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을 2020년 20%까지 끌어올려 ‘에너지 자유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저탄소 녹색도시 이미지를 대내외에 각인시키는 확실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