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인턴기자]배우 이범수가 김재중과 술자리를 통해 우애를 다졌다.
20일 오후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에서 장동수(이범수 분)은 우연히 허영달(김재중 분)을 만나 고기집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동수는 영달에게 소주 한 잔을 따라주며 "너 좀 불쌍해. 여기 맛있는 데니까 많이 먹어"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는 그를 안쓰러워했다.
이에 영달이 "왜 사주는거냐"라고 묻자 동수는 "굳이 말을 해야 아냐"면서 "너 빨대 시킨 거 고마워서 사주는 거다. 그냥 먹어"라면서 미소 지었다.
이후 동수는 영달이 과거 앵벌이하던 시절의 고생한 경험담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동수와 영달은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가 차를 놓쳤고, 결국 동수의 집에서도 술자리가 이어졌다.
동수는 자신의 집에서 영달에게 "난 옛날부터 내 빨대는 한 식구라고 생각한다. 넌 이제부터 내 식구다"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말을 건네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에 영달이 "꿈에 그리던 첫 식구가 반장님이 되는 거 싫습니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영달은 동수가 잠이 들자 자신의 점퍼를 덮어주며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장용준 인턴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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