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의 김재중이 강렬한 분노 연기를 선보였지만 시청률 하락을 막지 못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트라이앵글'은 7.3%의 전국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 기록 7.4%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첫 방송과 동시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던 '트라이앵글'은 경쟁작들의 선전에 기세를 빼앗기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허영달(김재중 분)이 고복태(김병옥 분) 일당에게 붙잡혀 50억원을 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달은 건달들에게 붙잡혀간 장소에서 장수(신승환 분)와 제리(쇼리 분)이 잡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등장한 고복태는 영달이 숨겨놓은 돈 이야기를 꺼내며 "왜 임자있는 돈을 건드리느냐"고 위협했다.
고복태는 "용기가 가상해서 봐 준다"며 혹여 딴생각을 하고 있으면 그만둘 것을 충고했다. "한 번 용서는 해도 두 번 용서는 없다"는 협박도 잊지 않았다.
허무하게 50억원을 뺐긴 영달은 소리를 지르며 절규했다. 영달은 고복태의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면서 분노에 찬 눈길을 보냈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닥터 이방인'은 14.0%, KBS2 '빅맨'은 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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