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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자" 코스피, 2000선 전후공방..기관만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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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틀에 걸쳐 2010선까지 훌쩍 오른 코스피가 2000선 밑에서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의 팔자공세가 지수를 밑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전일 유럽증시는 유로존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에 주요국 증시가 1% 안팎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시장이 산업생산 부진에 무게를 뒀다. 월마트와 GM 등 일부 기업들의 악재에 3대 지수 모두 1% 안팎으로 떨어졌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2엔 내린 101.58엔에 거래됐다. WTI는 전일 대비 0.9% 내린 배럴당 101.5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0.9% 하락 마감했다.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2.5%를 하회하며 6개월래 최저치를 새로 썼다.


16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19포인트(0.46%) 내린 2000.84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82억원, 외국인이 121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홀로 1481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아래로 끌어당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차(-1.88%), NAVER(-1.57%), 현대모비스(1.49%), 기아차(-1.35%), 신한지주(-0.63%), 삼성전자(-0.43%), 한국전력(-0.36%)등의 순으로 약세다. 반면 삼성생명(0.7%), POSCO(0.48%), SK하이닉스(0.24%)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51%), 서비스업(-0.98%), 운수창고(-0.94%), 은행(-0.88%), 섬유·의복(-0.67%), 보험(-0.46%), 기계(-0.54%), 전기·전자(-0.55%)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0.71%), 비금속광물(0.01%) 등은 강세다.


1종목 상한가 포함 280종목이 강세다. 하한가 없이 480종목은 내림세다. 69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28포인트(0.58%) 떨어진 558.47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5포인트(0.15%) 오른 1026.8원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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