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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SK하이닉스, 시총 30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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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승승장구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사상 첫 시가총액 3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꾸준히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시총 30조원, 영업이익 4조원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SK하이닉스의 시총은 29조899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4일 연속 상승하면서 30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순위로는 이달 들어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올들어 SK하이닉스는 가장 돋보이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 시총 25조원, 5위로 올해를 시작한 SK하이닉스는 꾸준히 상승해 올들어 14.4% 올랐다. 4월말에는 종가 기준으로 2006년 8월 이후 7년7개월 만에 처음 주가가 4만원을 돌파했다.


외국인 매수세와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올해 SK하이닉스를 1조2248억원 순매수해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이 사들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5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6%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으로 흑자 전환한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조우형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조4000억원, 4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5년까지 제한적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D램 부문 수익성으로 인해 4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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