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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VIEWS]달아오르는 IPO시장…로또株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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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BGF리테일, 경쟁률 181대1, 4조6000억 몰려
올 초 진행한 오이솔루션은 1253대1, 인터파크INT는 492대1 기록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동안 부진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 조짐이 보이면서 공모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상장이 이뤄진 종목은 3개에 그쳤다. 지난 2월 오이솔루션, 한국정보인증, 인터파크INT 등 3개사가 상장한 이후 아직까지 상장 소식이 없다. 지난해에도 IPO 시장이 부진했지만 1~4월 상장 건수는 10개에 달해 올해보다 3배나 많았다.


그러나 최근 침체된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먼저 올해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BGF리테일이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BGF리테일은 지난 7~8일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123만2006주에 총 2억2336만1000주의 청약이 몰렸다. 청약 증거금은 4조5789억원에 달했고 결쟁률은 181.3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 4조5789억원은 지난해 IPO 최대어인 현대로템을 넘어서는 수준이며 2010년 삼성생명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IPO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공모 청약은 대박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공모 청약을 진행한 오이솔루션은 최종 청약경쟁률이 1253.41대 1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 총 15만5389주 모집에 1억9476만5950주가 청약됐고 청약 증거금은 9738억원이 몰렸다. 인터파크INT도 일반 공모 청약 결과 약 2조808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고 최종 경쟁률은 492.5대 1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월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한국정보인증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922대 1에 달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는 8973억원이 쌓였다.


이처럼 공모 청약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부동자금이 공모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금리 탓에 매력이 떨어진 은행예금이나 채권 대신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공모주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대어(大魚)'급 기업의 상장 기대감도 올해 IPO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요인으로 꼽힌다. BGF리테일에 이어 국내 1위 밥솥 제조업체인 쿠쿠전자는 상장예비심사가 진행 중이다. 쿠쿠전자의 시가총액은 1조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어 BGF리테일과 함께 올해 IPO 대어로 꼽힌다. 여기에 삼성SDS가 연내 상장을 추진키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삼성SDS의 시가총액이 최소 10조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공모주에 직접 투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주관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한 후 청약 신청을 하면 청약경쟁률에 따라 물량을 배정받는다. 청약할 때 청약 신청 수량의 50%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납부하면 된다. 직접 투자할 경우 전체 공모물량 중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경쟁률이 높을 경우에는 많이 배정받지 못할 수 있다.


최근 속속 상장되고 있는 스팩(SPAC)을 통한 투자도 생각해볼 수 있다. 스팩은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서류상의 회사다. 지난해 하나그린스팩이 애니팡을 개발한 선데이토즈를 합병해 상장시킨 것을 비롯해 스팩들의 합병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스팩이 유망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8일 유진기업인수목적1호(유진스팩1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케이비제2호기업인수목적(케이비제2호스팩)은 지난달 28일 상장했다.


스팩은 36개월 내에 합병을 하지 못하면 청산하게 된다. 스팩이 합병에 성공할 경우 주가가 올라 이를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 합병에 실패해 청산되더라도 원금과 함께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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