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윤덕홍 서울시교육감선거 예비후보가 자신이 아직 새정치민주연합 당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한 유기홍 새정치연합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14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연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서 유 의원이 윤덕홍은 현재 당적 보유하고 있으니 자격이 없다며 조 예비후보를 지원하자고 했다”며 “현직 국회의원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 하는 것은 선거법 및 정당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자신의 당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4월 3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냈으나 그 쪽에서 처리해주지 않았다”며 “선거관리위원회에 물어보니 탈당 효과는 탈당계를 낸 순간부터 유효하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현재 대구시당이 탈당계를 처리하지 못한 이유를 담은 해명서와 탈당계를 서울 중앙당에 제출한 상태다.
‘2014 좋은교육감시민추진위원회’를 통해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결정된 조 예비후보가 윤 예비후보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단일화 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섰다. 윤 예비후보는 “단일화 경선에서 민주당이 당원을 동원했으며 통합진보당 경기동부 인사들이 경선에 동원됐다는 제보를 들었다”며 이에 대한 조 예비후보의 답변을 촉구했다.
이날 윤 예비후보는 초·중·고 화장실 양변기 전면 교체, 1시간 늦은 고교생 등교시간, 중학생 무상 교복을 제공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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